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오랜 시간 변치 않는 사랑을 받는데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푸조도 그렇다. 프랑스의 국민차라는 타이틀이 붙는 데는 어떤 비결이 숨어 있을까. 푸조 301을 보면 알 수 있다. 

푸조는 오래타도 든든한 내구성, 멀리 가도 부담 없는 효율성, 실용성 등의 강점을 기본으로 단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한 301 세단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푸조 301은 2012년 처음 출시된 이래 전 세계에서 36만대 이상 팔린 푸조의 대표 모델이다. 5년이 지난 2017년, 업그레이드한 기술과 모던한 디자인을 가미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발표했다.

화려하거나 멋스럽진 않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친근한, 단아한 매력이 느껴지는 푸조 301의 앞모습이 정겹다.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새겨진 푸조 로고가 세련되면서도 가볍지 않은 멋을 풍긴다. 수수하지만 왠지 모를 귀티가 나는 것이 명망 있는 집안의 귀족 같기도 하다. 조선시대로 치면, 지덕을 겸비했으나 화려한 부와는 거리가 있는 선비 같은 느낌이다. 

옆모습도 전면부와 동일한 균형감과 깔끔함으로 통일됐다. 타 고급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소유할 수 있지만 결단코 조잡한 부분은 찾아볼 수 없다. 아래위로 자리한 캐릭터라인과 벨트라인이 수수한 입체감을 불어넣는다. 

실내는 잘 정돈된 느낌이 단조로우면서도 그만의 심플한 멋을 낸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구동되는 7인치 터치스크린이 새롭게 적용됐고, 3D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 페어링, USB기능이 탑재됐다. 

푸조 301은 최고출력 82마력의 1.2L 3기통 디젤 엔진, 115마력의 1.6L 디젤 엔진, 100마력의 1.6L 엔진을 장착한 3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5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퀵시프트 자동변속기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푸조 301 세단은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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