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9일, 서울 W호텔 비스타홀에서 박한우 사장 및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니로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판매를 시작했다.
니로는 기아차가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소형 SUV로, 국내 SUV 최고 연비, 동급 최고수준의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소형 SUV 니로를 선보이며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RV 명가 기아차의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외관 디자인은 SUV의 스타일을 강조하면서도 연비와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에 중점을 뒀다. 전면에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과 와이드한 범퍼가 장착됐다. 범퍼 좌우에는 휠 에어커튼이, 그릴 내부에는 액티브 에어플랩이 적용되어 공력 성능과 연비 효율에 기여한다.
측면은 유려한 루프라인에 루프랙을 기본 적용했고, 후면에는 리어글래스와 테일램프를 밀착 배치해 개성 있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후방카메라를 리어와이퍼 장착부에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인다.
실내는 모던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운전자 중심으로 버튼을 배치한 인체공학적 설계의 센터페시아를 적용했으며, 연료 및 배터리 게이지와 중앙 LCD의 연결감을 강조한 전용 클러스터로 시인성을 높였다. 스티어링 휠과 도어트림, 기어박스 등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을 사용했고, 내장 컬러는 블랙 원톤과 라이트 그레이 투톤 중 선택할 수 있다.
니로는 427L의 트렁크 용량으로 동급 최대 적재공간을 확보했으며, 특히 2열 시트를 접어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최대 적재량이 1,425L에 달한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가 아닌 2열 시트 하단으로 배치했고, 2,700mm의 휠베이스를 비롯한 차체 크기를 동급 최대로 제작해 레그룸과 헤드룸이 여유로운 공간을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신형 카파 1.6 GDi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빠른 변속과 복합연비 19.5km/L의 연료 효율을 달성했다.
니로는 스포츠, 에코의 2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하며, 국산 소형 SUV 전륜구동 모델 중 유일하게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그 외에도 초고장력 강판을 53% 적용하고 다양한 부분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으며,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등의 다양한 안전장비를 동급 SUV 최초로 제공한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신차발표회 인사말을 통해 니로는 당사의 첨단 기술력과 상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열정의 아이콘이자 글로벌 NO.1 친환경 소형 SUV로 도약할 모델이라고 밝히며, 미래의 다양한 성장 경로와 관련하여 당사가 세계 자동차 산업에 제시하는 미래 전략의 핵심 교두보 차량이라고 말했다.
니로의 세제혜택 후 기본 판매 가격은 2,327만원~2,72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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