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21일, 쉐보레 뉴 캡티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식 판매는 4월부터 시작된다.
뉴 캡티바는 기존 캡티바의 부분변경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새로운 유로6 2.0L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장비와 안전장비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캡티바의 외관은 기존의 강인한 SUV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쉐보레 특유의 듀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LED 포지셔닝램프를 포함한 새로운 스타일의 헤드램프와 크롬 베젤 안개등을 장착해 모던한 인상을 연출한다. 또한, 블랙 투톤 19인치 알로이 휠, 사이드 도어스텝, 하이그로시 필러, 트윈 머플러 팁 등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실내는 새로운 디자인의 센터페시아와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으며, 하이그로시 몰딩을 적용해 분위기를 달리했다.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된 차세대 마이링크 시스템은 후방카메라 기능을 겸하며, 7인치 고해상도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과 같은 아이콘 배열을 사용하는 한편, 휴대폰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 브링고와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다목적 SUV를 표방하는 뉴 캡티바는 전 트림에 7인승 좌석을 옵션으로 제공해 실내 거주성과 공간 활용성을 자유롭게 했으며, 시트를 손쉽게 접고 펼 수 있는 이지 테크가 적용된 분할 폴딩 시트를 통해 최대 적재용량 1,577L의 여유로운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독일 오펠이 공급하는 새로운 엔진은 GM 유럽 파워트레인과 한국지엠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유로6 대응 2.0L CDTi 디젤 엔진이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며, 차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11.8km/L. 출시된 라인업은 모두 전륜구동 모델이며, 사륜구동 시스템은 별도 옵션으로도 제공되지 않는다.
뉴 캡티바는 멀티링크 방식의 후륜 서스펜션과 랙 타입 속도감응형 스티어링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펼쳐낸다. 또한, 차량의 하중 변화에도 후미가 처지지 않고 차고를 유지시켜 주행 안정감을 배가시키는 셀프 레벨라이저 시스템도 기본 적용되어 있다. 그 외에도 6개의 에어백과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 겸 CEO는 편의성과 자신감 있는 스타일 및 성능을 갖춘 SUV를 찾는 고객 수요에 맞춰 쉐보레 캡티바를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쉐보레 RV 라인업을 대표하는 캡티바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가장 큰 격전지인 SUV 세그먼트에서 쉐보레 실적 상승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 쉐보레 뉴 캡티바의 기본 판매 가격은 2,809만원~3,29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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