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8일, 제주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출시를 알렸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 1월 출시한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이은 두 번째 차종으로,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순수 전기차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20마력(88kW), 최대토크 30kg.m(295Nm)를 발휘하며, 노멀 모드 기준 0-100km/h 가속시간 10.2초, 최고속도 165km/h의 가속 성능을 갖췄다. 


배터리는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 방식이며, 현대차에 의하면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탑재, 알루미늄 소재 적용에 의한 경량화,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 등을 통해 국내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인 180km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충전은 급속 충전 시 84% 충전까지 약 35분, 완속 충전 시 100% 충전에 약 4시간 25분이 소요된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전기차 특화 프로그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컴포트 프로그램을 실시해 충전, 정비, 방전 등 전기차와 관련된 고객의 불안감을 최소화해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인 곽진 부사장은 세계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가 열리는 제주에서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아이오닉을 소개하게 되어 뜻 깊다며, 단 한번의 충전으로 제주 일주도로를 거의 완주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모든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대한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세제혜택 후 기본 판매 가격은 N 트림 4,000만원, Q 트림 4,300만원이며,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될 경우 N 트림 기준 2,000만원~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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