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가 2016 뉴욕모터쇼에서 MX-5 RF를 공개했다. 작고 가벼운 로드스터 MX-5의 하드톱 버전이다. 이전 세대에서는 하드톱 모델의 이름에 파워 리트랙터블 하드톱의 약자인 PRHT를 사용했다면, 이번 세대에서는 리트랙터블 패스트백의 약자인 RF를 사용해 이름이 MX-5 RF로 변경됐다. 하드톱의 형태가 달라졌기 때문.
MX-5 RF 하드톱의 개폐 방법은 소프트톱과 완전히 다르다. 타르가처럼 루프만 개폐되며, 루프와 패스트백이 분리된다. 마쯔다측은 타르가톱이라고 불러도 좋다고 밝혔다. 패스트백이라고 불리는 유선형 차체 스타일은 지붕을 닫았을 때 천장에서 트렁크 중간 부분까지 완만한 경사를 그리며 쿠페 라인을 나타낸다. MX-5 RF는 하드톱의 안전성과 오픈 에어링이 주는 개방감, 그리고 유려한 스타일까지 갖췄다.
MX-5 RF는 지붕 개폐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127L의 트렁크 공간을 유지한다. 접힌 지붕이 트렁크 안에 보관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10km/h 이하의 속도라면 주행 중에도 지붕 개폐가 가능하며, 완전히 개폐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초에 불과하다.
실내 구성은 먼저 출시된 MX-5 소프트톱 모델과 같다. 차체 내부를 감싸는 듯한 디자인과 운전석 쪽으로 배치된 컨트롤러는 조작 용이성을 높이고 운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계기판 옆에는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루프 개폐 작동 모습을 보여주는 4.6인치 TFT-LCD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다.
엔진은 가솔린 직렬 4기통 1.5L와 2.0L 두 가지로 출시된다. 1.5L 엔진은 최고출력 129마력, 최대토크 15.3kg.m, 2.0L 엔진은 최고출력 157마력, 최대토크 20.4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수동 또는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공차중량은 밝히지 않았으나 50:50 무게 배분은 유지했다고 한다. 소프트톱의 공차중량은 수동변속기 모델 1,058kg, 자동변속기 모델 1,080kg이며, 하드톱이 약 100kg 정도 더 무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X-5 소프트톱 모델은 2016 뉴욕모터쇼에서 월드카 어워드가 주관하는 2016 올해의 월드카상과 월드카 디자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월드카상은 최종 경쟁자인 아우디 A4와 벤츠 GLC 쿠페를 누르고 이룬 성과이며, 재규어 XE와 마쯔다 CX-3를 제치고 월드카 디자인상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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