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3일, 제네시스 브랜드로 출시될 에쿠스 후속 모델 ‘EQ900’의 주요 사양 및 내장 렌더링을 공개하고, 12월 9일까지 전국 판매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내달 출시되는 EQ900의 라인업은 3.8과 3.3 터보 모델 각각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등의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고, 5.0 모델과 5.0 리무진 모델은 각각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구성된다. 리무진 모델은 내년 2월에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EQ900의 모든 트림에 다양한 고급 사양들을 기본 탑재했다고 강조했으며, 5.0 모델에는 천연가죽 내장재, 뒷좌석 듀얼 모니터,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 및 인체공학적 설계의 뒷좌석 모던 에르고 시트, 리얼 메탈 내장재, 로고패턴 퍼들 램프가 기본 적용되는 등 최상위 모델로서 그 품격과 가치를 끌어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3.3 터보 모델과 5.0 모델에는 쇽업소버 내부에 유압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내장형 밸브가 적용되어 어떠한 도로 조건에서도 최적의 승차감을 유지하고 조종 안정성을 극대화시킨 신개념 서스펜션(HVCS)이 최초로 탑재됐다고 한다. 

이달 초 공개된 외관 렌더링에 이어, 이번에는 실내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됐다. 


현대차에 의하면 실내 디자인은 우아한 럭셔리를 컨셉으로 수평형 레이아웃과 인체공학적 인터페이스, 최상급 가죽 및 리얼 우드 등으로 시각적 우아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인간중심의 진보라는 큰 방향성 아래 내부 인테리어를 인간과 자연, 장인정신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고 최상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클래식과 최첨단이 공존한 내부는 운전자로 하여금 달리고 있어도 멈춰 있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정숙하고 편안함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EQ900 사전계약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한다. 


VIP를 위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신차 소개로 진행되는 이번 프라이빗 쇼룸은 사전계약 고객 중 희망 고객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소개, 신기술 설명, 신차 소개, 실차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프라이빗 쇼룸 내에 EQ900에 적용된 3종의 파워트레인, 중공 알로이 휠, 가죽 소재 등의 전시물과 컨셉트카 VISION G와 EQ900 실차 2대를 전시해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프라이빗 쇼룸은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과 초청 고객만을 위한 특급 신차 소개 서비스 등 사실상 VIP를 위한 프라이빗 모터쇼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신과 철학, EQ900를 중심으로 한 한국자동차산업의 기술적 발전을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기간 중 계약한 고객에게는 내년에 차가 출고돼도 올해까지만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가격을 보장하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