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리 : Woolly 입니다.


 최근 여러가지 이유로 새 MP3가 필요해졌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리버 E300은 배터리 문제도 있고 버튼도 잘 안눌리는 감이 있어서 새로운 MP3를 알아보던 중, 디자인도 이쁘고 터치라는 점이 끌려서 아이팟 나노 7세대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팟 나노 7세대 A급 중고를 구매할 가격이면 아이팟 터치 5세대를 구할 수도 있긴 합니다만, 학업적인 이유도 있고 순수 음악 감상 용도로 사용하려고 아이팟 나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팟 나노 7세대랑 아이팟 나노 8세대와는 컬러 외에는 크게 다른 부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팟 나노 7세대는 아이팟 나노 8세대와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이팟 나노 7세대의 디자인은 지금은 익숙하지만 2012년 발표 당시에는 충격과 공포였달까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아이팟 나노 6세대가 세로로 길어지고 홈버튼이 추가된 디자인입니다. 홈버튼은 아이폰5의 그것과는 다르게 원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2.5인치로, 진짜 작습니다. 아이팟 나노 6세대 보단 크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컴팩트합니다. 좋은쪽으로 말하면 휴대성이 좋지만, 나쁜쪽으로 말하자면 분실할 위험이 있다는 정도겠지요..? 

 아이팟 나노 7세대의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하단에는 3.5mm 이어폰 단자와 라이트닝 8핀 충전 포트, 전면을 기준으로 우측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좌측에는 볼륨 버튼과 재생/정지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이팟 나노 7세대에서 추가된 정지/버튼은 정지와 재생 기능 외에도 연속 2번 클릭시 다음곡, 연속 3번 클릭시 이전곡을 재생할 수 있으며, 길게 누르면 보이스오버 기능이 작동하게 됩니다.


 아이폰5처럼 다이아몬트 컷팅도 들어가 있구요, 두께는 정말 얇습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정말 쉽게 휘어버릴 듯한 느낌을 받을 만큼 얇습니다.

 아이팟 나노 7세대의 후면에는 영롱한 애플 로고와 아이팟 로고, 기타 정보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하단의 하얀색 플라스틱은 블루투스 수신부로, 알루미늄 재질 특성상 전파 문제로 플라스틱으로 처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구매한 아이팟 나노 7세대는 퍼플 컬러인데 상당히 이쁩니다. 퍼플은 퍼플인데 은은한 퍼플이라고 해야할까요?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아이팟 나노 7세대 역시 부팅을 할 때에는 아이폰 시리즈처럼 부트 애니가 존재합니다. 애플 로고가 잠시 뜨다가 부팅이 완료됩니다. 배경은 컬러별로 다릅니다. 


 아이팟 나노 7세대의 홈화면은 요로코롬 생겼습니다. 아이팟 나노 크기에 맞게 아이콘의 크기는 상당히 아기자기합니다. 평상시 홈화면에 아이콘은 총 8개로, 이어폰을 꽂게 되면 음성 녹음까지 총 9개의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정에 들어가면 마치 아이폰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의 설정 테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반 메뉴에 들어가게 되면 정보와 밝기, 배경화면, 날짜 및 시간, 언어, 손쉬운 사용 등에 대해 세팅을 할 수 있습니다. 정보 메뉴에 들어가게 되면 노래와 비디오, 사진 등의 개수와 용량 등에 대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밝기는 수동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밝기는 꽤나 밝은 편 입니다. 배경화면도 설정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초기 5개의 배경화면 외에는 설정이 불가능합니다. 즉 커스텀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날짜 및 시간에서는 날짜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손쉬운 사용에서는 보이스오버와 모노 오디오, 색상 반전, 홈 삼중 클릭 등에 대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음악 메뉴에 들어가게 되면 셔플 관련 설정과 사운드 자동 조절, 이퀄라이저(EQ) 설정, 음량 제한, 오디오 교차페이드, 편집 앨범 모으기 등에 대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교차페이드는 음악이 다음곡으로 넘어갈 때 부드럽게 넘어가는 기능입니다. 상당히 맘에 듭니다.

 비디오 메뉴에서는 크게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라디오 메뉴에서는 지역과 일시정지 설정 등이 있습니다.

 사진 메뉴에서는 슬라이드당 시간과 반복, 셔플 관련 설정이 있습니다.

아이팟 나노 7세대에서는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된 덕분에 블루투스 스피커라던지 블루투스 이어폰과 연동해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에 블루투스를 켜놓으면 배터리가 상당히 빨리 닳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시계 메뉴 입니다. 시계 테마는 총 5개로 세팅이 가능하며, 옆으로 슬라이드하면 스톱워치와 타이머와 같은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악 메뉴 입니다. 음악을 재생중인 경우에는 지금 재생 중인 음악과 Genius 믹스, 재생 목록, 아티스트, 앨범, 노래, 장르, 작곡가 등 다양한 기준으로 음악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600개가 넘는 음악을 넣고 다니기 때문에 아티스트 별 또는 앨범 별로 음악을 구분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나 우측 스크롤바를 스크롤해 문자별로 음악을 탐색할 수 있다는 점은 꽤나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2.5인치의 작은 화면이기는 합니다만, 픽셀이 그렇게 큰 편도 아니라서 비디오를 감상하는 용도로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디스플레이가 2.5인치 240x432 해상도로, 202ppi의 ppi를 갖추고 있습니다. 트와이스의 TT 뮤직비디오를 재생해본 결과.. 동영상은 스마트폰으로 보는걸로 합시다.

 피트니스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사용하던 아이리버 E300에도 있었던 기능이긴 합니다만, 이 피트니스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이동한 거리와 칼로리, 운동 시간이 표시되게 됩니다. 문제는 배터리가 좀 빨리 닳는다는 점.

 아직 사진을 넣지를 않아서 사용해보진 않았습니다만, 멀티터치를 지원해서 사진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고 합니다.

 FM라디오의 경우에는 아이팟에는 별도의 안테나가 없기 때문에 이어폰을 연결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을 최대 15분간 멈췄다 다시 들을 수 있는 Live Pause 기능이라던가 자동으로 채널을 잡아준다는 점ㅇ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악을 재생해보았습니다. 음악 재생 화면이 마치 iOS 6의 그것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조작성은 꽤나 좋은 편 입니다.

 반복 재생이라던지 Genius 믹스, 셔플 기능, 같은 앨범 수록곡 확인 등을 할 수 있고, 심지어는 가사 지원도 됩니다. 

 역시 MP3는 MP3 입니다. 갤럭시노트5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는데, 아이팟으로 한번 들어보니 갤럭시노트5는 그저 평범한 수준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꽤나 상당한 수준의 재생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 휴대성도 좋고 상당한 수준의 재생 능력도 갖추고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이 쯤에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쓸 내용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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