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6일, 올 뉴 K7의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2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K7은 프로젝트명 YG로 7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기아차는 올 뉴 K7에 대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안전성 등 전 부문에 걸쳐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히며,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 품격 있고 와이드한 실내 공간, 파워트레인 강화, 사양 고급화 등을 내세웠다.
올 뉴 K7의 차체는 기존 모델보다 전폭이 20mm 늘어나고 전고는 5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10mm 늘어나면서 낮아진 시트 포지션과 늘어난 헤드룸 및 레그룸과 함께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 음각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LED 주간주행등, 볼륨감 있는 범퍼, 4구 타입의 LED 안개등, 에어커튼 등을 적용했으며, 측면부는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은 트렁크 리드, 볼륨감 있는 펜더, 간결한 캐릭터라인, 최대 19인치 휠, B필러 블랙 하이그로시, 크롬 웨이스트라인 몰딩 등이 특징이다. 후면은 Z 형상의 테일램프, 가로형 리어 디플렉터, 간결한 트렁크 디자인 등으로 마무리됐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과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를 중시했다. 좌우 도어트림과 크래쉬패드가 연결되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부분을 분리하고 컨트롤 부분의 공조장치와 멀티미디어 조작부는 상하로 구분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주행과 관련된 스위치들은 기어노브 주변에 배치했다.
또한, 마름모꼴 퀼팅 패턴이 적용된 퀼팅 나파 가죽 시트,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 스티치, 메탈 소재,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아날로그 시계 등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사양들을 트림에 따라 기본 및 옵션으로 제공한다.
오디오 시스템은 미국의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의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및 옵션으로 적용해 총 12개의 스피커와 외장앰프로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그 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속도 가변형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과 유보 2.0,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의 다양한 편의장비가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2.4L 가솔린 엔진(190마력), 3.3L 가솔린 엔진(290마력), 2.2L 디젤 엔진(202마력)을 기본으로, 3.3L 가솔린 엔진과 2.2L 디젤 엔진에 국산차 최초로 개발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2.4L 가솔린 엔진에는 기존 그대로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복합연비는 엔진과 휠 사이즈에 따라 9.7km/L~14.3km/L로 인증 받았다. 올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다양한 주행 보조 및 안전장비들도 제공된다. 전후륜 서스펜션의 구조개선 및 강성 증대,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MDPS)의 데이터 처리단위 개선, 브레이크 디스크와 부스터의 크기 확대, 에어커튼과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으로 0.28Cd의 공기저항계수 실현 등으로 주행 안전성을 높였으며, 9개의 에어백,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 후방 충격저감 시트 시스템, 급제동 경보 시스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등의 안전장비들이 적용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7은 고객들이 준대형 세단에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킨 기아차 기술력의 결정체라며,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성, 사양, 가격 등 전 부문의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올 뉴 K7이 국내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 뉴 K7의 기본 판매 가격은 3,010만원~3,9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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