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가야르도의 뒤를 잇는 차세대 모델 우라칸 LP610-4의 출시를 예고했다. 차명 우라칸은 절대 물러서지 않는 공격적인 모습으로 투우 역사에 전설로 남은 스페인 투우소의 이름이다. 

단순한 가야르도의 후속임을 거부하는 우라칸은 럭셔리 슈퍼 스포츠카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시킬 람보르기니 최신 기술의 총 집합체이며, 스포티한 디자인과 절대적인 퍼포먼스에 운전의 편의성까지 더해졌다. 

2014년 1월부터 전 세계 60여개 도시에서 열리는 130회 이상의 프라이빗 프리뷰 행사로 VIP 고객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우라칸의 공식 데뷔는 2014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이뤄진다. 

우라칸의 외관은 가야르도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거쳐 탄생했다. 차체 전면부터 후면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는 우라칸의 실루엣은 대담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선과 풍부한 볼륨감에 정밀한 디테일까지 가미되어 정교한 장인정신으로 마무리된다. 

측면 윈도우는 육각형의 보석 같은 형태를 자아내며, 동급 최초로 모든 라이트에 최신의 LED가 적용되어 어두운 밤에는 더욱 위협적인 존재감을 표출한다. 

혁신적인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설계와 최상의 품질, 럭셔리함이 어우러져 외관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한다. 최고급 나파 가죽과 알칸타라 위주로 꾸며진 실내 색상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동급 최대인 12.3인치 풀 컬러 TFT 계기판은 엔진 회전수부터 내비게이션 맵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이르기까지 차량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며 다양한 세팅으로 구성할 수 있다. 

우라칸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섀시는 알루미늄 합금과 탄소섬유가 통합된 경량화 구조로 만들어져 우수한 무게당 출력비를 실현함과 동시에 뛰어난 차체 강성과 레이싱카 못지않은 정교함을 지녔다. 

개선된 5.2L V10 엔진은 610마력의 최고출력과 57.1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며, 람보르기니 최초의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LDF)와 전자제어식 AWD 시스템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2초, 200km/h까지 9.9초 만에 도달하는 놀라운 가속력과 325km/h에 이르는 최고속도를 기록한다. 주행모드는 스트라다, 스포트, 코르사의 3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이렇듯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새로운 가솔린 직분사 기술과 스톱 앤 스타트 기술 등으로 기존 가야르도 대비 39% 향상된 연료 효율 및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록하며 유로6 배기가스 기준 또한 충족시킨다. 

우라칸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본사가 위치한 산타가타 볼로냐의 최신설비를 갖춘 생산 라인에서 제작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차량이 인도되는 첫 시점은 2014년 봄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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