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15년부터 일부 차종을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새롭게 개정된 규칙으로 정해진 모델명을 적용한다.
메르세데스의 새로운 작명법은 점차 종류가 늘어가는 모델군을 명확하고 일관성 있게 정리했다. 기본적으로 차량의 바디 스타일과 크기에 따라 이해하기 쉬운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을 만들었다. 핵심 모델 시리즈 A, B, C, E, S는 변경 없이 기존 모델명이 계속 사용된다.
SUV의 경우 GL로 시작되며, 관련성을 가진 하나의 글자를 더해 총 세 글자로 완성한다. A-클래스 크기라는 의미로 GLA이 되는 것이다.
기존 M과 ML클래스는 앞으로 GLE로 변경된다. GLK는 C클래스급이라는 해석이 붙어 GLC, GL클래스는 S클래스급을 의미하는 GLS로 변경된다. G클래스는 현재 모델명 그대로 유지한다.
4도어 쿠페 차량은 CL로 시작돼 CLA, CLS 등으로 나뉘며, 모든 컨버터블은 SL로 시작된다. SLK는 앞으로 SLC로 불리게 되지만, 기존 SL은 G클래스처럼 상징성을 이유로 바뀌어 불리지 않는다.
파워트레인 종류에 따라 모델명 맨 뒤에는 소문자 알파벳이 붙는다. 압축 천연 가스(Compressed Natural Gas) 차에는 c가 붙고, 디젤(Diesel) 차는 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나 전기차(Electric Drive)는 e, 연료 전지(F-Cell) 차는 f, 하이브리드(Hybrid) 차에는 h가 각각 붙는다.
가솔린 모델에는 소문자가 붙지 않고, 사륜구동시스템을 의미하는 4 MATIC의 경우,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상위 세그먼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스포츠카 브랜드 메르세데스-AMG 두 개의 서브 브랜드를 확정 운영한다. 이달 말 LA와 광저우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세계최초로 공개하며, 모든 AMG 모델들의 모델명 앞에는 메르세데스-AMG가 붙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모델명 시스템은 국내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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