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에보라 400 출시

로터스의 한국 공식 딜러인 엘케이오토는 17일, 에보라 400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에보라 400은 로터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포츠카로,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되며 경량화 바디와 빼어난 디자인, 향상된 성능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알루미늄 섀시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22kg 경량화에 성공한 에보라 400은 미드십에 탑재한 3.5L V6 슈퍼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1.8kg.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시간 4.2초, 최고속도 300km/h의 우수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국내 기준 복합연비는 9.7km/L다. 

에보라 400은 뛰어난 출력과 로터스 특유의 핸들링으로 이전 모델보다 한층 더 역동적이고 민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그 결과 영국의 로터스 본사 테스트 트랙에서 이전 모델보다 무려 6초나 빠른 1분 32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로터스 그룹 CEO 장-마르크 게일스는 에보라 400에 대해 로터스는 신형 에보라 400 모델의 첫 생산으로 로터스 역사상 가장 중요한 마일스톤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탁월한 능력과 기술력을 가지고 모든 로터스 차를 핸드 메이드 방식으로 생산하는 전 임직원들의 신뢰와 헌신 없이는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케이오토 이혁 공동대표는 로터스의 에보라 400은 시장의 어떤 슈퍼카와도 견줄만한 성능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또한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을 옵션으로 제공하여 로터스의 핵심 가치인 경량화와 스피드를 고수하는 동시에 조금 더 대중적인 스포츠카가 되고자 하는 로터스의 의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로터스는 스피드를 즐기는 스포츠카 드라이버에게 제안할 수 있는 동시에 프리미엄의 디자인과 성능을 원하는 드라이버에게도 제안할 수 있는 차가 되었다. 본사의 이러한 노력에 국내에서도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로터스 대중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옵션을 제외한 에보라 400의 기본 판매 가격은 1억 4,900만원이며, 자동변속기 옵션을 선택할 경우 650만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