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3세대 미니 컨버터블(F57)을 공개했다. 지난해 완전변경을 통해 3도어 해치백을 먼저 선보였던 미니 브랜드는 이후 5도어 해치백과 클럽맨을 선보인 데 이어 컨버터블까지 추가하며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미니 컨버터블은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로 미니만의 고-카트 필링과 오픈 에어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새로운 컨버터블은 3도어 해치백을 기반으로 이전 세대처럼 전동식 소프트 탑을 장착했다. 3세대로 진화하며 볼륨감을 키운 차체와 동글동글한 인상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여기에 클래식함이 돋보이는 컨버터블만의 라인을 갖추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오픈 에어링을 즐기는데 필요한 시간은 18초. 소프트 탑은 2단계로 작동한다. 선루프처럼 상단만 열거나 완전히 개폐할 수 있고, 30km/h 이하의 속도에서 주행 중에도 작동된다. 미니의 톡톡 튀는 개성을 중요시하는 오너를 위해 루프 상단에 유니언잭 무늬가 들어간 미니 유어스 옵션도 마련된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기존 해치백과 동일하다. 컨버터블만의 장비인 탑의 오픈 시간을 알려주는 오픈 타이머는 새롭게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컨버터블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트렁크 용량이 기존 모델보다 25%나 확장된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파워트레인은 해치백과 마찬가지로 미니의 트윈파워터보 기술이 적용된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기본으로 한다. 쿠퍼와 쿠퍼D에는 1.5L 3기통 가솔린 터보와 디젤 터보 엔진이, 쿠퍼S에는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고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된다. 차후 쿠퍼SD 모델과 JCW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뉴 미니 컨버터블은 2015 도쿄 모터쇼에 공개된 이후 내년 3월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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