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고무 씰 결함으로 14만 7천대를, 또한 랜드로버가 에어백 결함으로 6만 1천대를 리콜한다.

먼저 벤츠의 리콜 대상은 2013~2015년 출시된 E클래스와 CLS클래스 모델이다.

23일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엔진룸이 열릴 때마다 나는 소음을 막기 위해 설치한 엔진룸 후방의 고무 씰이 떨어져 엔진룸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무 씰이 엔진룸에 들어가 배기장치를 건드리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재규어-랜드로버 그룹이 북미에서 자동차 에어백 결함으로 6만1000대 이상의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2년~2015년 사이에 제작된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6만1793대가 오는 4월 17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재규어-랜드로버 그룹은 사람의 탑승여부를 가려 에어백이 가동되도록 하는 분류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다고 전했다. 무게가 가벼운 성인을 어린이로 구분하는 등 자동차 내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랜드로버 그룹은 지난 8일에도 브레이크 호스 결함 등의 이유로 사상최대인 10만4000대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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