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08 출시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29일, 새로운 소형 SUV 2008을 국내 출시했다. 

푸조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2008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실용성, 민첩한 주행 능력,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 다양한 강점을 갖추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소형 SUV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불모터스는 2008이 국내에서 푸조의 가시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8의 외관 디자인은 세련되고 경쾌한 이미지를 풍긴다. 균형 잡힌 앞뒤 비율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고, 푸조 RCZ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을 가미했다. 전면은 플로팅 그릴 양 옆으로 프로젝션 타입의 헤드램프를 더해 특유의 패밀리룩을 보여주고, 헤드램프 상단에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다. 

리어램프는 푸조의 상징인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모습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며, 루프 끝 부분에는 스포일러를 얹어 스포티함을 더했다. 루프에는 알루미늄 레일을 적용하고 트렁크는 입구를 높지 않게 설계해 물건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다. 

실내는 동급의 다른 차종들과 비교해 고급스럽고 넓은 편이다. 여기에 안전한 드라이빙과 즐거움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설계가 가미되었다. 뉴 308에서도 선보였던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운전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된 헤드업 클러스터는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전화, 차량 설정 등을 담은 대형 터치스크린은 조작이 쉽고 반응속도가 빠르다. 

콤팩트한 스티어링 휠은 민첩한 조작감을 제공하고,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시트 포지션은 넓은 시야 확보를 가능케 한다. 펠린 모델에는 푸조가 자랑하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장착되어 탑승자 모두에게 넓은 시야와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그밖에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편리한 수납공간, 넓은 트렁크 등으로 뛰어난 실용성을 자랑한다. 

국내에 선보인 2008은 1.6 e-HDi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수동 기반의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MCP)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92마력, 최대토크 23.5kg.m를 발휘하며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 최대토크가 형성되어 도심에서 부족하지 않은 주행이 가능하다. 패들시프트를 사용해 수동변속기 차량처럼 주행이 가능하며, 푸조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과 끈끈한 하체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한다. 

2008의 국내 기준 복합연비는 17.4km/L를 기록한다. 경량화 설계와 3세대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 등을 적용해 특히 실제 주행 연비가 우수하고 110g/km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했다. 

모델에 따라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를 갖춘 것도 2008의 장점이다. 자동주차 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 ESP 시스템, 전후방 주차센서, 6개의 에어백 등이 적용된다. 

3개 트림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출시된 푸조 2008의 국내 판매가격은 1.6 e-HDi 악티브 2,650만원, 알뤼르 2,950만원, 펠린 3,1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