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7일, 한강 가빛섬에서 곽진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i3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07년 1세대 모델, 2011년 2세대 모델에 이어 2016년 등장한 3세대 i30는 프로젝트명 PD로 41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됐으며 디자인, 주행성능, 실용성, 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현대차의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준중형 해치백이다. 현대차는 신형 i30가 신규 플랫폼과 강화된 차체 강성을 통해 실용성을 넘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선사하는 핫 해치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은 늘어나고 전고는 낮아져 날렵해진 신형 i30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현대차 최초로 전면에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향후 출시되는 현대차의 전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풀 LED 헤드램프가 제공되며, 세로 형상의 LED 주간주행등을 장착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은 넓은 폭의 C필러와 크롬 재질 윈도우 몰딩이 특징이며, 후면은 LED 테일램프 하단부 전체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했다. 어울러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연결된 입체적인 리어램프, 듀얼 배기 파이프 등이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한다.

실내는 수평형으로 디자인된 안정적인 느낌의 넓은 공간,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 및 소재 적용 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후진기어 연동 리어 와이퍼, 8인치 내비게이션,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파노라마 선루프,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의 편의 및 안전장비를 제공하며, 올해 연말에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적용되는 패키지 옵션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뉴 i30에는 1.4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터보, 1.6 디젤 등 3가지 엔진이 장착되며, 모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와 매칭 된다. 1.4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4.7kg.m,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 1.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1.6~17.3km/L로 파워트레인 형식에 따라 모델별로 차이가 있다. 


또한, 개선된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C-MDPS)과 브레이크,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으로 스포티한 주행을 뒷받침하며, 차체 강성 보강 및 각 부분의 연결부위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하고 흡차음재 면적 등을 강화시켜 정숙성도 향상시켰다.

뉴 i30에는 다양한 안전 기술 및 장비도 적용됐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이고 차체 주요 충돌 부위에 보강재를 적용했으며,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과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 후방 충격저감 시트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급제동 경보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외에서 총 183만여대가 판매되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에 큰 기여를 해온 글로벌 전략모델이라며 주행성능, 디자인,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 전 부문에서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신형 i30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해치백 자동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가솔린 1.4 터보 4개 등급, 1.6 터보 2개 등급, 디젤 1.6 터보 3개 등급 등 총 9개 등급으로 라인업이 구성된 뉴 i30의 기본 판매 가격은 1,910만원~2,61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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