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5일(화)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박한우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스포티지의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스포티지는 활동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SUV 고객층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스포티 & 파워풀 에너지를 키워드로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유선형 후드 라인에 과감한 조형배치를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했고, 측면부는 볼륨감 속에 팽팽한 옆선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수평으로 연결된 가니쉬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후드 위로 배치된 헤드램프는 역동적인 비례감을 제공하며, 허니컴 DRL 램프가 내장된 헤드램프와 에어커튼 일체형 안개등은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더한다. 


크기는 전장 4,48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로 동급 최대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에서 30mm가 늘어난 2,670mm로 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 적용해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디스플레이 존과 컨트롤 존의 분할로 인지성과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스마트키 소지 상태에서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테일게이트를 열 수 있는 스마트 테일게이트 등 편의장비를 새롭게 추가했다. 선루프는 프레임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적용한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를 옵션으로 마련했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강한 동력성능의 R2.0 디젤 엔진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개발된 UⅡ1.7 디젤 엔진이 사용된다.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유로 6 규제를 만족시키는 고효율 터보차저를 적용했다. 더불어 전륜 서스펜션 구조를 최적화하고 후륜 서스펜션의 강성을 개선해 정교한 핸들링 및 주행성능을 구현했으며, 후륜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를 늘려 제동력을 향상시켰다. 


R2.0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4.4km/L(2WD,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공력성능 개선 및 공회전 제한장치(ISG)의 전 모델 기본화 등으로 연료 효율을 높였다. 한편, 올해 10월 출시 예정인 U2 1.7 디젤 엔진 모델에는 7단 DCT가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최고가 트림의 프리미엄 디자인 사양들을 엔트리 트림에서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마련했다. 따라서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부터 88만원을 추가하면 19인치 알로이휠, 듀얼 머플러, LED 리어 콤비램프, LED 안개등, LED DRL, D컷 스티어링 휠, 패들시프트 등을 장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내/외장 디자인 사양이 결합된 스타일 UP 패키지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동급 SUV 최초로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전 트림에 기본화하고, 전방 차량을 감지해 상향등을 자동 제어하는 하이빔 어시스트(HBA)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등의 안전장비를 마련했다. 

신형 스포티지의 기본 가격은 R2.0 디젤 트렌디 2,346만원, 프레스티지 2,518만원, 노블레스 2,601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42만원(6단 자동변속기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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