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5월 27일(현지시각), 한국 시간으로 새벽 2시 LG G3의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LG G3의 발표는 1시간 만에 끝났는데 심플한 것이 위대한 것이라는 메인 컨셉트의 영향을 받은 듯 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포스팅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LG G3의 발표회에서의 전략은 3가지 하드웨어에 3가지의 UX 발전을 앞세웠던 것 이었습니다.

전작인 LG G프로2에선 노크코드의 코드 전략을 사용하더니 이번엔 LG G3의 3+3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LG G3의 3이라는 숫자를 강조하기 위한 방법이었겠죠? LG G4에서는 쥐포를 컨셉으로 잡으며 쥐포 전략을 사용할겁니다.

LG G3 발표회에서 좀 신기했던건 기존에 알려졌던 티탄 블랙 컬러와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 컬러 외에 문 비올렛이라는 컬러와 버건디 레드라는 컬러가 추가되었다는 점 입니다. 문 비올렛 같은 컬러는 괜찮은 듯 한데 버건디 레드는 선지 색(?) 같기도 하네요.

유투브를 통해 사전 공개됐던 광고에서도 강조했던게 바로 디스플레이인데 LG G3 발표회에서도 디스플레이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세계 최초는 아니지만 LG G3는 국내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 최초의 QHD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으로, 5.5인치의 크기 디스플레이에 QHD, 2560x1440의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ppi는 538ppi로 솔직히 스마트폰에 이런게 필요하나 싶기도 합니다.


LG G3의 전면의 전체 면적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76.4%로 설계해 몰입감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비율이 높을수록 베젤이 좁다는거랑 같다는 이야기겠죠


참고로 LG G3은 3000mAh 탈착식 배터리의 약간 부족해 보일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LG G3는 저전압 기술을 탑재해 실제 사용시간은 전작과 거의 비슷하다고 하네요.

LG G3의 광고에서도 강조됐던 메탈릭 스킨의 경우에는 약간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티저에서나 광고에서나 메탈처럼 광고를 해서 기대감을 업! 시켰는데 실제로는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라서 실망스러운거겠죠? 


물론 리얼 메탈이라면 원가가 높아지고 전파 수신 감도 등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긴 생기지만 말이죠.


여튼 좀 아쉽습니다. 참고로 이 메탈릭 스킨의 경우에는 삼성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M 스타일의 후면 커버와 상당히 비슷한 스타일 입니다.

카메라의 경우에는 1300만화소의 OIS+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듀얼 플래시도 적용한 모습이고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선보여지지 않았던 기능인 레이저 오토 포커스라는 기능도 탑재되었습니다.

LG G3에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를 탑재해 초점을 잡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고 어두운 곳에서도 카메라 초점을 잡는데 더욱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은 일부 디지털 카메라에도 있는 기능입니다.


그 외에 초점을 맞추고 촬영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원하는 부분을 터치하면 초점이 잡히는 동시에 촬영도 한다고 합니다. 이거 좋은 기능이네요.

전면카메라의 경우에는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F 2.0의 광학 설계를 사용했고 손바닥을 편 후 주먹을 쥐게 되면 3초 후 사진이 찍히는 셀피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과연 이 기능을 얼마나 쓰게될지..

LG G3는 그 외에 1W 스피커를 탑재했습니다. 이게 음질 향상에는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는데 솔직히 최신 스마트폰의 스피커 음질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보네요.


악세서리에는 전면에 있는 윈도우를 사각형에서 원으로 바꿔 신선한 느낌을 준 퀵 서클 케이스(Quick Circle Case), 무선 충전기, 하만카돈과 콜라보레이션한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고 화면 크기를 다양화한 LG G패드와 스마트워치인 LG G워치와 함께 출시할 예정입니다.

UI는 입체감이 느껴졌던 전작의 것과는 달리 요즘 추세처럼 플랫해진 모습입니다. 


키보드도 빅데이터를 이용해 오타를 줄였다고 합니다.

LG G3의 기능으로는 LG G프로2에도 탑재됐던 노크온과 노크코드가 있고 스마트 알림이, 스마트 키보드, 스마트 시큐리티 등의 기능아 탑재되었습니다.

스마트 알림이의 경우에는 사용자의 이용 패턴, 스마트폰 상태, 위치 등을 분석해 정확하면서도 감성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스마트 키보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적용해 오타율을 줄여주는 기능입니다.


스마트 시큐리티는 노크코드 이외의 잠금기능과 킬 스위치를 포함한 기능입니다. 여기서 킬 스위치는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경우 저장된 데이터를 원격으로 LG 클라우드 서버에 백업한 후 데이터를 모두 지울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외에도 요즘 대세인 헬스 기능인 LG 헬스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평범한 사용자에겐 전혀 쓸모 없는 기능이라 생각되네요.

디자인은 이전작인 LG G2, LG G프로2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젤 부분이 더 얇아진 모습이고 상단, 측면 베젤이 까만 모습인데 마치 구라베젤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입니다. 그래서 욕도 많이 먹었다ㄴ...

기존 LG G2, G프로2의 특징인 측면의 버튼 리스 디자인도 그대로 살렸습니다. 


두께는 그렇게 얇아보이진 않습니다. 하도 얇은걸 많이 봐서 그런건지는 몰라도요..

후면의 경우에는 메탈 스타일의 후면 커버가 적용됐고 후면 버튼의 디자인이 약간 변경되었습니다. 카메라 옆에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와 듀얼 플래시가 있습니다.


빨로 빨로 시빨로미 LTE8 로고가 박힐 생각을 하니 끔찍해지네요....ㄷㄷ

LG G3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01(MSM8974AC) 2.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Adreno 330 GPU

5.5인치 QHD IPS 디스플레이 (2560x1440, 538ppi)

1300만화소 OIS+ 후면카메라 (레이저 오토포커스, 듀얼 플래시) / 210만화소 F 2.0 전면카메라

3000mAh 탈착식 배터리

LPDDR3 3GB 램

32GB 내장스토리지 / MicroSD 최대 128GB 지원

안드로이드 4.4.2 킷캣

146.3 x 74.6 x 8.9mm의 크기, 149g의 무게

Wi-Fi 802.11 a/b/g/n/ac, LTE / LTE-A / 광대역 LTE, Bluetooth Smart Ready (APT-X), NFC, Slimport, A-GPS, Glonass, USB 2.0, T-DMB


아무리 QHD 2560x1440의 해상도가 퀄컴 스냅드래곤 801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해도 퀄컴 스냅드래곤 805를 탑재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올해 하반기 실시될 예정인 광대역 LTE-A를 이용하기 위해선 스냅드래곤 805를 탑재해야 하는데 801를 탑재함으로써 광대역 LTE-A 대응 모델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티저 영상에 물이 나와 방수 기능을 암시하는 듯 보였으나 방수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아쉽네요.

공개전 사전 유출과 티저 영상의 과도한 기대감 때문인지 이번 발표회에서 공개된 LG G3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89만원대의 착한 가격은 가성비가 출중하다고 생각합니다. QHD 디스플레이 탑재에 따라 단가는 올라갔을텐데 갤럭시S5와는 3만원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당연히 LG G3가 아무래도 낫겠죠.


But... LG G3는 배경화면 변경과 QHD의 해상도 때문에 딜레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최적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듯 합니다. 


참고로 LG G3의 출고가는 899,8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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