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가 완전변경을 거치며 2세대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파나메라는 포르쉐 라인업의 유일한 그란투리스모 모델이다. 지난 200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15만대 이상 판매되며 포르쉐의 외도라는 부정적인 논란을 완전히 잠재웠다.
외관은 전면 좌우의 A자 공기흡입구부터 화살 모양의 엔진 후드, 4점식 LED 주간주행등과 측면의 다이내믹한 루프라인의 조합 등이 어우러져 고급스런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후면은 좁은 LED 스트립을 통해 연결된 테일램프와 속도감응식 가변 리어스포일러, 볼륨감 있는 범퍼와 디퓨져로 마무리했다. 해치백 형태지만 전체적으로 해치백이나 세단의 느낌보단 포르쉐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911을 연상시키듯 역동적인 스포츠카에 가까운 분위기로 변모했다.
실내는 스포티함과 럭셔리함의 조화가 돋보인다. 깔끔한 모습이지만 속속들이 챙겨보면 상당히 고급스럽다. 다양한 기능과 손쉬운 작동을 특징으로 하는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을 필두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뒷좌석에 있는 블랙 패널 스크린으로 에어컨이나 화면 정보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전반적으로 포르쉐가 추구하는 스포츠카의 성능을 가진 럭셔리 세단의 성격이 그대로 녹아들어있는 모습이다.
2세대 파나메라의 전반적인 컨셉에 맞춘 새로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 8단 더블클러치의 조합은 더욱 강력해진 출력과 토크,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파나메라 터보는 4.0L V8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하며, 파나메라 4S의 2.9L V6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40마력, 최대토크 56.1kg.m, 파나메라 4S 디젤의 4.0L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22마력, 최대토크 86.7kg.m을 뿜어낸다.
강력한 출력과 운동성능을 뒷받침할 섀시 또한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감각과 서킷에서 진가를 드러내는 스포츠카의 성능을 모두 반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 액티브 롤 제어, 전자기계식 스티어링 등과 같은 장치를 통합한 4D 섀시 제어 시스템을 통해 모든 주행을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또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활용해 스포츠카의 정교한 핸들링을 신형 파나메라에 반영했다.
이렇게 신형 파나메라는 서킷을 달릴 수 있는 럭셔리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다. 아직 국내에 출시되진 않았지만, 포르쉐는 외계인이 만든다는 루머가 만들어진 것처럼 신형 파나메라 또한 우리를 흥분의 도가니로 안내할 것이 분명하다.
국내 공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이며, 기본 판매 가격은 공개와 동시에 발표됐다. 파나메라 터보 2억 4,530만원, 파나메라 4S 1억 7,280만원, 파나메라 4S 디젤 1억 7,8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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