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6 뉴 카렌스 출시

기아자동차는 3일, 상품성을 강화하고 가격을 인상한 2016 뉴 카렌스를 출시했다. 

2016 뉴 카렌스 1.7 디젤 모델은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며,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7단 더블클러치(DCT) 변속기를 장착해 기존보다 연비를 12% 개선했다. 또한, 기존 4개 트림으로 구성됐던 라인업을 2개 트림으로 축소했다. 2.0 LPI 모델은 고객 선호사양으로 구성된 ‘트렌디’ 트림을 신설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6 카렌스는 동급 최고수준의 공간 활용성이란 기존의 장점에 7단 DCT 탑재와 고급형 ISG 시스템 확대 적용을 통해 경제성까지 더함으로써 상품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디젤 모델에 고급형 ISG 시스템을 장착하면 가솔린 경차를 뛰어넘는 연비를 달성해 고연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 뉴 카렌스의 옵션을 제외한 기본 판매가격은 1,995만원~2,436만원이다. 

한편, 카렌스는 199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대한민국 대표 소형 미니밴으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3년 출시된 현행 3세대 뉴 카렌스는 이전보다 상당히 높은 판매가격 등의 요인으로 부진을 거듭했고, 2015년 들어서는 월 평균 판매량이 3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