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톤마틴에서 짜릿한 트랙 전용 초고성능 머신 벌칸을 공개했다. 페라리 FXX K, 멕라렌 P1 GTR 등과 비견되는 벌칸은 애스톤마틴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하이퍼카다. 

우아한 모습의 기존 애스톤마틴 모델들과 다른 벌칸의 극단적이고 날렵한 선과 낮게 깔린 헤드램프 등은 차세대 애스톤마틴의 디자인 언어를 암시하고 있다. 또한, 트랙 주행에 걸맞도록 공기역학을 고려한 차체에는 거대한 리어 GT윙과 대형 디퓨져 등이 장착됐다. 경량화를 위해 프레임을 비롯한 실내외 대부분이 마그네슘과 탄소섬유로 제작되었으며, 전후면에 장착된 안티 롤 바를 통해 차체 강성을 끌어올렸다. 

애스톤마틴 벌칸은 7.0L V12 직분사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하고 6단 시퀀셜 변속기와 결합해 무려 80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이 강력한 힘은 후륜 345/50R19 사이즈 레이싱 사양의 미쉐린 타이어를 통해 노면에 전달된다. 

차체 움직임은 트랙에서 파생된 푸시로드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서스펜션 스풀 밸브(DSSV) 조절 댐퍼로 제어되며, 브렘보사의 앞 380mm, 뒤 360mm 세라믹 디스크 브레이크가 강력한 제동성능을 발휘한다. 

벌칸은 애스톤마틴의 VIP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인도된다. 고객들은 레이싱 드라이버에게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제공받을 수 있고, FIA 레이싱 관련 규제에 맞게 개발된 벌칸을 타고 실제 레이싱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전 세계 24명에게만 허락된 애스톤마틴 벌칸은 2015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실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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