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이엔 GTS는 그 이름만으로도 스포티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GTS의 역사는 1963년형 904 카레라 GTS 모델에서부터 시작됐다. 2007년에 등장한 카이엔 GTS는 현대에 접어들어 GTS의 부활을 알린 포르쉐 최초의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후 GTS는 포르쉐 중에서도 특히 스포티한 성격을 나타내는 모델을 상징하게 됐다. 

카이엔의 GTS 모델은 현재 포르쉐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4도어 라인업 중에서도 11%라는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포르쉐의 수익 증가에 오랫동안 크게 기여해 왔다. 그 결과 다양한 고성능 모델에 대한 향후 투자가 가능해졌다. 

외관에 적용되는 디자인 요소들은 카이엔 GTS의 스포티한 면모를 한층 부각시킨다.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된 전면부, 차의 라인을 살린 사이드 실과 휠 아치 익스텐션이 포함된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휠 아치 익스텐션에는 루프 스포일러 및 차량 후면 하단과 마찬가지로 차체와 동일한 색상을 적용해 일체감을 준다. 또한, 모든 레터링뿐만 아니라 20인치 휠, 테일파이프, 바이제논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까지 블랙 컬러로 마감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스포티한 캐릭터는 인테리어에서도 이어진다. 8웨이 전동 조절식 스포츠 시트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내부에는 알칸타라 가죽이 대폭 적용됐다. 옵션 사양인 GTS 인테리어 패키지는 카민 레드와 로디움 실버 컬러로 꾸며지며, 타코미터와 장식 스티칭, 헤드레스트 레터링과 안전벨트 컬러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카이엔 GTS에 장착된 신형 3.6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자랑한다. 연료 소모는 줄이고 성능은 더욱 강화해 기존의 V8 자연흡기 엔진과 비교해 최고출력 440마력, 최대토크 61.2kg.m로 각각 20마력, 8.7kg.m 증가했지만 연료 소비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0–100Km/h 가속시간은 5.2초로(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5.1초) 기존모델 대비 각각 0.5초와 0.6초가 단축됐다. 최고속도는 262km/h에 달하며,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기본 장착으로 포르쉐 GTS 특유의 사운드를 뿜어낸다. 


새로운 카이엔 GTS는 11월 19일부터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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