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의 등장, BMW 7세대 뉴 5시리즈 (G30)

BMW는 13일, 7세대 뉴 5시리즈 (G30)를 공개했다. BMW 5시리즈는 197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적으로 누적판매를 760만대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 스포티한 운전의 즐거움, 편안한 거주공간을 동시에 갖춘 BMW의 대표 모델이기도 하다. 

새로운 5시리즈의 외관은 상위 모델인 7시리즈의 고풍스러운 중후함과 5시리즈가 추구해온 스포츠 세단의 매력을 배합해 완성했다. 기존 모델보다 크기가 소폭 늘어났음에도 무게는 최대 100kg까지 감량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실내는 기존의 완성도 높은 틀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인 디테일의 변화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소재를 다양화하고 질감을 향상 시켜 더 많은 고객들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신형 5시리즈의 특장점은 자율주행기술에 한발 더 다가선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으로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가 차량 주변을 감시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와 더불어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차선유지는 물론 차선변경과 갑작스러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보조한다. 또한 차량 스스로 가속, 제동, 핸들링이 가능한 지능형 속도제어 어시스트는 시속 210km까지 사용 가능하다. 

기존보다 편의사양이 강화된 것도 새로운 5시리즈의 장점 중 하나다. 발전된 iDrive 시스템은 음성과 손동작을 인식하며, 7시리즈에 버금가는 다양한 기능들을 수용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거주환경을 조성했다. 

그 외에도 기본 제공되는 디스플레이 키를 통해 원격 무인주차가 가능하며, 차량 주변의 3차원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리모트 3D뷰 기능도 추가됐다.

BMW 뉴 5시리즈에 적용되는 엔진은 트윈파워 기술로 보다 강력하고 높은 효율을 발휘하도록 다듬어졌다. 내년 2월 가장 먼저 출시되는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 엔진 각각 2종 4가지 모델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M퍼포먼스 모델이 연달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뉴 5시리즈는 내년 상반기 전 세계에 출시되며, 국내에도 내년 봄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