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모든 면에서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뉴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외관은 다른 2세대 모델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브레이크 시스템, 전후면 범퍼의 형상, 배기구 등에 디테일한 변화를 가미해 차별화된 부분도 보여준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919 레이스카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2.9L V6 바이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완성됐다. 합산 최고출력 462마력, 최대토크 71.4kg.m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78km/h까지 도달 가능하다. 0-100km/h 가속시간은 4.6초가 소요되며, 상시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모터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동력을 공급받는다. 배터리 완전 충전에는 5.8시간이 소요되며, 고속충전 옵션 구매 시 완충 시간은 3.6시간으로 단축된다.

하이브리드 주행 모드는 E-Power, Hybrid Auto, E-Hold, E-Charge 등의 4가지가 있다. 시동 시에는 전기 모드인 E-Power로 구동되고, 최고 140km/h의 속도로 최대 50km 거리를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Hybrid Auto 모드는 최적의 효율을 위해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을 자동적으로 바꾸고 결합하며, E-Hold 모드는 운전자의 조작에 따라 현재 충전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E-Charge 모드에서는 엔진 구동의 힘으로 배터리를 충전시킨다. 


새로운 파나메라는 하이브리드 주행 모드뿐만 아니라 Sport와 Sport Plus 모드를 갖추고 있어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다른 2세대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빠른 변속 및 연료 효율을 고려했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현재 주문 가능하며, 공개된 국내 기본 판매 가격은 1억 5,960만원이다. 첫 주문 차량은 2017년 4월경 유럽을 시작으로 인도되고, 이후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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