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7 더 뉴 카렌스 출시

기아자동차는 26일, 더 뉴 카렌스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카렌스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카렌스는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실내 품질을 높였으며, 트림을 축소하고 사양 구성을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 등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그대로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그릴과 헤드램프를 이어주는 두터운 크롬 라인을 적용했으며, 가로 라인이 강조된 공기흡입구와 직사각형 형태의 안개등, 실버 스키드플레이트 등으로 이미지를 달리했다. 측면은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 후면은 투톤 타입 범퍼, 스키드플레이트, 테일램프 그래픽 등이 달라진 부분이다. 

실내는 센터페시아와 도어 등에 카본 패턴을, 기어 콘솔 부분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했으며, 그래픽 개선으로 시인성이 높아진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했다. 

준중형 RV로서 활용도 높은 공간을 갖춘 것도 카렌스가 내세우는 장점 중 하나다. 2열과 3열을 폴딩할 수 있는 넉넉한 적재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1.7L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조합, 최고출력 154마력, 최대토크 19.8kg.m의 2.0L LPG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 두 가지를 제공한다. 디젤 모델의 연비는 구연비 기준 14.9km/L이며, LPG 모델은 8.4km/L다. 디젤 모델의 효율을 높여주는 아이들링 스탑 앤 고(ISG) 시스템은 선택옵션으로 제공된다. 

더 뉴 카렌스의 라인업은 기존에 2개 트림으로 운영되던 디젤 모델을 1개 트림으로, 4개 트림으로 운영되던 LPG 모델을 2개 트림으로 축소해 총 3개 트림으로만 판매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강인한 미니밴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카렌스는 동급 대비 최고의 공간효율성과 경제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최적의 패밀리 미니밴이라며 이미 RV의 명가로 자리잡은 기아차의 기술력을 소형 미니밴 시장에서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 더 뉴 카렌스의 기본 판매 가격은 1.7 디젤 프레스티지 2,410만원, 2.0 LPI 럭셔리 2,000만원, 프레스티지 2,250만원이다. 1.7 디젤 모델에 모든 선택품목을 더한 풀 옵션 차량 가격은 2,970만원이며, 패키지 옵션 체계로 인해 ISG 시스템을 선택할 경우 전자식 룸미러와 하이패스 등을 적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