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6 출시

GM코리아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프리미엄 대형 세단 CT6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공식 판매는 8월부터 시작된다. 

캐딜락의 기함인 CT6는 퍼스트 클래스 세단을 지향해 개발됐으며, 대형 세단에 걸맞은 성능과 품격, 동승자를 배려한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혁신적인 신소재 적용과 고강도 경량 차체, 3.6L 6기통 엔진,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등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성능을 선보인다. 

캐딜락의 새로운 대형 세단을 위해 개발된 오메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한 CT6는 차체의 64%에 이르는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스팟 용접과 레이저 용접 등을 적용해 경량화된 견고한 차체를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캐딜락 특유의 역동적인 라인과 길고 낮은 비율로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캐딜락의 얼굴인 그릴과 버티컬 타입 시그니처 라이트로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시그니처 라이트에는 간접 조명 방식의 LED 다기능 헤드램프를 적용해 일반 램프보다 뛰어난 시야를 제공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장인 정신이 깃든 디테일로 완성됐다. 캐딜락 디자이너들은 대담하고 우아한 분위기와 넓은 공간 확보를 목표로 했으며,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 탄소섬유 등의 소재를 실내 전반에 적용했다. 

다양한 편의장비도 풍부하게 적용됐다. 전동조절, 리클라이닝, 쿠션 틸팅, 마사지, 히팅 및 쿨링 기능 등이 적용된 리어 시트는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와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며, 앞좌석 등받이에 10인치 듀얼 모니터를 장착해 뒷좌석 탑승자의 독립적인 엔터테인먼트 기능 사용을 배려했다. 그 외에도 4존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새로운 터치 패드와 캐딜락 큐 시스템, 무선 충전 기능 등이 제공된다. 또한, CT6 전용으로 튜닝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은 34개의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 홀과 같은 최상의 음질을 전달한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3.6L 6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직분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한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39.4kg.m를 발휘하며, 액티브 섀시 시스템의 구성 요소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경량화된 AWD 시스템 등으로 강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항속주행 시 6개의 실린더 중 4개만 활성화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오토 스톱 앤 스타트 기능 등이 적용되어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장비도 CT6의 특징 중 하나다. 열 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이나 악천후 시 도로의 장애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나이트 비전 시스템, 후방 시계를 300% 증가시키는 리어 카메라 미러, 360도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 차선 유지 및 이탈경고, 전방 추돌 경고, 보행자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대형 풀 컬러 디스플레이와 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동 햅틱 시트 등과 연동되어 사고 위험을 최적의 방법으로 경고한다. 그 외에도 자동 주차 기능과 전후방 자동 제동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있다. 

지엠코리아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원조격인 캐딜락은 CT6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오리지널 감성을 다시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CT6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치열한 럭셔리 대형 세그먼트에서의 경쟁을 통해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 CT6의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7,880만원, 플래티넘 9,5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