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ATS-V 출시

GM코리아는 24일, 캐딜락 서초전시장에서 캐딜락 ATS의 고성능 모델인 ATS-V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ATS-V는 2004년 첫 선을 보인 캐딜락 퍼포먼스 라인업 V-시리즈의 신형 모델로, 114년의 캐딜락 제품 기술력이 집약된 강력한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운 감성, 첨단 편의 및 안전장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세단과 쿠페 중 국내에는 세단 모델이 출시됐다. 

ATS 세단을 바탕으로 하는 외관 디자인은 캐딜락의 시그니처 방패형 메쉬 그릴과 V-시리즈를 상징하는 독특한 전후면 범퍼, 리어스포일러 등이 적용되어 고성능 모델다운 차별화를 선보인다. 

특히,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한 보닛의 공기흡입구는 고속주행 시 공기의 흐름을 루프 주변으로 흘려보내 다운포스를 높여주고, 큼직한 전면 그릴은 흡기 효율을 증가시켜 냉각 성능을 최적화한다. 

실내는 스웨이드 재질의 극세사 소재가 전동식 레카로 퍼포먼스 시트 등의 주요 부위에 적용됐으며, 마그네슘 재질의 패들시프트와 스포티한 그립을 선사하는 스티어링 휠이 기능성과 고급감을 배가시킨다. 

또한, 계기판의 LCD 화면과 캐딜락의 대표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UE, 전방 충돌 경고 기능, 차선 유지 기능, 차선이탈 경고 기능, 사각지대 경고 기능, 후방 통행 차량 감지 및 경고 기능 등의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가 적용되어 있다. 

엔진은 3.6L V6 가솔린 트윈터보 유닛으로 최고출력 470마력, 최대토크 61.4kg.m를 발휘하며,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0-100km/h 가속시간은 3.9초, 최고속도는 304km/h에 이른다. 

고출력 엔진 외에도 가볍고 견고한 차체와 ZF 스티어링 시스템, 전륜 6피스톤/후륜 4피스톤 캘리퍼의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18인치 경량 알루미늄 휠과 미쉐린 파일럿 슈퍼스포츠 타이어 등이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한다. 

ATS-V에는 다양한 주행 관련 첨단 기술도 접목되어 있다. 노면 상태를 감지해 차체를 제어하는 3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 구동력을 자동으로 배분하는 전자제어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 주행 환경에 따라 섀시와 파워트레인 등을 최적으로 세팅하는 4가지 주행 모드의 드라이빙 셀렉트 컨트롤, 정지 상태에서 최상의 가속을 가능케 하는 런치 컨트롤 시스템, 엔진과 배기 사운드를 증폭시키는 엔진 사운드 매니지먼트 등이 드라이빙의 재미와 안전성을 배가시킨다. 

GM코리아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동급 최강의 우월한 성능을 뽐내면서도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무결점의 완벽한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보장하는 ATS-V는 고성능 수입차 시장에서 남다른 디자인과 성능을 원하는 고객에게 어필하는 동시에 캐딜락 브랜드의 가치를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ATS-V 세단의 기본 판매 가격은 7,950만원이며, 카본 패키지 모델은 9,0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