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13일, 자사의 새로운 중형 세단 SM6를 언론에 공개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르노삼성의 6번째 신차인 SM6는 지난해 유럽에서 발표된 르노 탈리스만과 동일한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주행환경과 국내 고객의 선호도 등을 연구해 탈리스만과 차별화되는 파워트레인 및 섀시 구성, 실내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SM6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오는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SM6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4,850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810mm로, 넓고 낮은 자세와 당당하고 강인한 이미지의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휠은 최대 19인치까지 적용된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는 르노 엠블럼 대신 르노삼성 엠블럼이 장착되고, 풀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실내는 수평으로 겹쳐진 전면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높은 품질과 정교한 마감이 적용되어 있다. 그 외에도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 5가지 모드의 7인치 TFT 계기판, 5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팅, 8.7인치 S-링크 시스템, 무손실 디지털 음원 제생, 헤드업 디스플레이, D-컷 스티어링 휠, 세미 버킷 시트 등의 다양한 장비들을 내세운다. 

S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CMF D 플랫폼을 사용하며, 엔진은 2.0L 가솔린, 1.6L 가솔린 터보, 1.5L 디젤, 2.0L LPG 등이 적용된다. 자세한 엔진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 등이 엔진과 조화를 이룬다. 


그밖에도 파워트레인의 응답성과 엔진 사운드, 실내 라이팅, 공조장치 등 7가지 다양한 시스템을 제어해 운전 재미를 높여주는 멀티센스가 적용되어 주행감성을 향상시킨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6를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 중심축이었던 국내 세단시장의 중흥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과 르노 연구진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SM6는 로그 수출의 생산 품질 노하우와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선점했던 영업 노하우가 어우러져, 2016년 대한민국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훈 부사장은 중형 세단의 새로운 이름이 될 SM6를 출시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혁신과 감성을 고루 갖춘 진정한 프리미엄 세단이 목말랐던 국내 시장에서 SM6는 프리미엄 중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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