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뉴 TT 출시

자동차 이야기 | 2015. 10. 30. 19:41 | Woolly


아우디 코리아는 29일, 3세대 뉴 TT의 국내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3세대 뉴 TT는 1세대 TT부터 이어온 디자인을 재해석한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했으며,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다이내믹 턴 시그널 리어램프, 버추얼 콕핏 등의 첨단 기술들이 대거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엔진 출력이 향상되고 주행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지난해 독일 디자인협회가 실시한 컨테스트에서 올해의 혁신 디자인 최우수상에 선정된 뉴 TT의 외관 디자인은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의 영향을 받았다. 기존과 달리 보닛 중앙에 위치한 엠블럼과 대형 공기흡입구를 나누는 스트럿을 비롯해 TT 쿠페와 로드스터에는 LED 헤드램프가, TTS 모델에는 아우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좌우 각각 25개의 고광도 LED 램프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야간주행 시 운전자 시야를 더 밝고 넓게 확보해준다. 전방 차량과 맞은편 차량을 동시에 8대까지 감지해 다른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실내 인테리어는 혁신적으로 변모했다. 고품질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대시보드 등에 사용된 역동적인 라인들이 세련된 스포츠카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계기판에는 버추얼 콕핏이 적용되면서 기존 센터페시아 중앙의 MMI 시스템 모니터가 삭제되어 공간 활용은 물론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뉴 TT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버추얼 콕핏은 항공기 조종석의 콕핏에서 차용한 이름처럼 운전석 계기판 부분에 위치한 12.3인치 고해상도 MMI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속도계와 타코미터 등 운행 정보를 보여주는 클래식 뷰 모드와 대형 내비게이션 화면과 같은 부가 정보를 표시해주는 프로그래시브 뷰 모드 등의 두 가지 화면 구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전 모델보다 가벼워진 무게와 향상된 출력을 갖춘 TT 쿠페와 로드스터에는 최고출력 22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2.0L 4기통 TFSI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0-100km/h 가속시간은 쿠페와 로드스터 각각 5.6초, 5.9초이며 안전 최고속도는 210km/h, 복합연비는 10.0km/L다. 


고성능 모델인 TTS 쿠페는 같은 엔진으로 출력을 높여 이전 모델보다 28마력 향상된 최고출력 293마력, 최대토크 38.8kg.m를 발휘하고, 0-100km/h 가속시간 4.9초, 안전 최고속도 250km/h의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복합연비는 9.7km/L다. 

모든 모델에는 아우디의 듀얼클러치 변속기인 6단 S트로닉이 적용되어 빠르고 민첩하면서도 충격 없는 변속을 통해 매끄러운 주행을 이끌어낸다.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도 전 모델에 적용되어 뛰어난 운동성능과 탁월한 안정감을 제공한다. 

아우디 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아우디 TT의 1세대 모델이 디자인으로 인정 받았고 2세대에서 퍼포먼스를 강조했다면, 3세대 TT 모델은 이 둘을 동시에 만족할 뿐 만 아니라 버추얼 콕핏과 매트릭스 LED 같은 아우디가 자랑하는 첨단 기술까지 더해졌다며, 더 뉴 아우디 TT의 국내 출시를 통해 아우디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였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가격이 인하된 아우디 뉴 TT의 국내 판매 가격은 TT 쿠페 5,750만원, TT 로드스터 6,050만원, TTS 쿠페 7,8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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