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SUV, GLS 클래스가 공개됐다. 기존 GL 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GLS 클래스는 새롭게 변경된 벤츠의 명명법에 따라 이름이 변경됐다. 벤츠 SUV 라인업의 이름은 앞에 GL이 들어가며, 그 뒤에 A, C, E 등 세단 라인업과 같은 스펠링과 결합되어 완성된다. GL과 S가 만난 GLS는 S클래스급 SUV라는 의미가 되며, 실제로 S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알려졌다.
이름은 달라졌지만, 실제로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보니 전체적인 모습은 기존의 GL 클래스와 흡사하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등으로 다른 GL 라인업들과 같은 패밀리룩을 연출하며, 특히 바로 아랫급인 GLE의 얼굴과 상당히 닮은꼴이다. 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엠블럼을 중심으로 한 크롬 장식이 들어갔으며, 범퍼의 공기흡입구 역시 크기를 늘려 더욱 강렬한 인상을 만든다. 측면과 후면은 전면보다 디자인 변화가 적다.
실내는 디자인적으로 새롭진 않다. 센터페시아는 기존과 비슷한 구성이며, 팝업식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조그다이얼, 무드 조명 등 S클래스와 동일한 요소들이 곳곳에 들어간 정도. 퀼팅 장식으로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는 가죽시트가 장착되고 우드그레인이 아낌없이 사용됐다. 스포티해진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가죽 또는 가죽과 우드가 조합된다. 고성능 AMG 모델에는 우드그레인 대신 카본파이버가 사용되며,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된 D컷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라인업은 가솔린 엔진의 GLS 400과 GLS 500, 디젤 엔진의 GLS 350 d, 그리고 고성능 AMG GLS 63 모델로 구성됐다. GLS 400에는 최고출력 333마력의 3.0L V6 바이터보 엔진이, GLS 500에는 455마력 4.7L V8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유일한 디젤 모델인 GLS 350 d는 3.0L V6 엔진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3.2kg.m를 발휘한다. 모두 9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효율을 끌어올렸다. 다만 AMG GLS 63 모델에는 7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맞물리는 V8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강한 힘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
주행모드는 다이나믹 셀렉트 컨트롤러로 컴포트, 슬리퍼리, 스포츠, 오프로드, 개인설정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를 선택하면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가 추가되어 총 6가지 주행모드가 제공된다. 또한, 에어매틱 에어서스펜션으로 지상고를 306mm까지 높일 수 있다.
GLS 클래스는 이달 열리는 2015 LA 모터쇼에서 공개되며, 동시에 사전 예약도 실시된다. 공식적인 차량 인도는 2016년 3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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