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22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시클드로 카페에서 부분변경 모델로 거듭난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사전 공개 행사를 갖고 국내 출시를 알렸다. 


지난 2011년 레인지로버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로 합류한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SUV 시장에 쿠페형 SUV라는 기준을 제시하며 현재까지 전 세계 28개국에서 165개 이상의 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찬사를 받아왔다. 새로운 부분변경 모델은 새로워진 외관과 신형 인제니움 엔진, 첨단 편의장비 등을 갖추며 다방면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럭셔리하고 매끈한 디자인에 미래지향적인 디테일을 더해 도심 주행에 어울리는 모던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전면부에는 더욱 날렵해진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와 새로운 디테일의 그릴과 범퍼 등이 장착됐고, 후면부 역시 새로운 형태의 LED 테일램프와 리어스포일러 등이 가미되어 세련된 모습을 자아낸다. 

고급스러운 소재가 적용되고 깨끗한 표면 처리로 마감된 실내도 업그레이드됐다. 모델에 따라 그레인드 가죽 또는 옥스퍼드 가죽으로 제작된 시트는 8~12방향 전동 조절이 가능해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며, 인테리어 무드 조명이 적용되어 간단한 터치스크린 조작으로 다양한 색상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 키와 트렁크 버튼은 물론, 후면부 하단에서 발을 흔드는 동작으로도 테일게이트를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제스처 테일게이트 기능도 추가됐다. 중앙에 1개의 센서만 장착된 경쟁 모델들과 달리 테일게이트 양쪽에 듀얼 센서를 적용해 보다 정확한 작동과 측면에서의 활용성을 제공한다.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출시 라인업은 2.0L 디젤 엔진의 5도어 3개 트림, 2.0L 가솔린 엔진의 5도어와 3도어 각각 1개 트림으로 총 5개 트림이다. 


재규어 XE를 통해 검증된 신형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2.0L 4기통 터보 유닛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3.8kg.m로 이전보다 연비가 21% 개선되고 CO2 배출량도 16% 줄었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풍부한 엔진 사운드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키며, 감속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스마트 재생에너지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9단 자동변속기는 부분변경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세밀한 세팅의 기어비와 경량화된 무게가 특징인 이 변속기는 매끄러운 변속으로 엔진의 힘을 도로 위에 온전히 전달한다. 그 외에도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액티브 드라이브 라인, 토크 백터링 시스템 등 랜드로버의 첨단 주행 기술력이 반영되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최상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도시적인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39만 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라며, 이번에 공개된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로 다시 한 번 프리미엄 컴팩트 SUV의 선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이달 안에 공식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6,600만원~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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