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리의 IT BOX의 울리(듀얼아이) 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옵티머스 빅에서 갤럭시S5로 스마트폰을 갈아타셔서 리뷰를 간단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싶이 갤럭시S5는 요로코롬 생겨먹었습니다. 마치 갤럭시S2의 향수를 일으키는 듯한 디자인이죠. 베젤이 그리 얇지도 않고 디자인이 투박해서가 아닌지 싶네요. 디자인이 투박해진 이유는 갤럭시S5의 IP67의 방수 방진 기능이 탑재되서라고 합니다.

 

디자인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화면을 키고 찍어봤습니다. 2월 말, 갤럭시S5가 공개되고 사진으로 봤을땐 디자인이 영 아니올시다 였는데 실물으로 보니 그렇게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영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또 이쁘기도 합니다. 신기한 디자인이네요.

 

그나저나 베젤 참 넓어졌네요. 갤럭시S2나 갤럭시S3 수준입니다.ㄷㄷ

갤럭시S5의 전면 상단부에는 잘 보이지 않는 LED, 통화 수신용 스피커와 삼성 로고, 근접, 제스쳐, 조도 센서, 200만화소 상당의 전면카메라가 있습니다.

전면 하단부에는 왼쪽부터 멀티태스킹 버튼과 홈버튼, 이전 버튼이 있습니다.

 

이전 갤럭시S5나 갤럭시노트3의 경우 메뉴 버튼이 있을 자리에 갤럭시S5에는 멀티태스킹 버튼이 있는데 멀티태스킹 버튼을 짧게 누르면 최근 사용한 어플 목록이 보여지고 1초 이상 길게 누르면 기존의 메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구글 나우가, 홈버튼을 두번 누르면 S보이스가 실행됩니다. 이 기능들이 불편해서 구글 나우랑 S보이스 어플은 지금 사용 안함 상태네요.

갤럭시S5에서는 기존의 노트3이나 S4에선 볼 수 없었던 충전 포트 덮개가 있는데 이는 IP67의 방수 방진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보니까 갤럭시노트3에 사용됐던 USB 3.0 포트가 사용됐네요. 물론 마이크로 5핀도 사용 가능합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파워(슬립, 전원)버튼과 배터리 커버 분리 홈, 왼쪽 측면에는 볼륨 버튼이 있습니다.

 

사이드를 감싸고 있는 굵직한 크롬 라인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전작인 갤럭시S4의 크롬 라인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이 좀 별로네요.

상단에는 3.5mm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 적외선 센서가 있고 하단에는 충전 단자와 마이크가 있습니다.

갤럭시S5의 후면 디자인은 실물으로 보나 이미지로 보나 둘 다 충격적인 느낌인데요. 실제로 보는게 좀 낫네요.

 

그나저나 저 모공 디자인 어쩝니까 엉엉

갤럭시S5 후면 상단부에는 1600만화소 상당의 아이소셀 카메라와 LED 플래시, 심박센서, LTE 18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단부에는 삼성 로고와 스피커가 존재합니다.

 

갤럭시S5에는 대일밴드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었는데 후면 커버를 실제로 봐도 그렇습니다. (응?) 다만, 재질은 실제로 만져본 결과, 대일밴드보단 다이어리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플라스틱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 입니다.

처음에 만져봤을땐 싸구려 플라스틱 같은 느낌이었는데 계속 만지다보니 가죽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런데 넥서스7의 후면을 만져보고 갤럭시S5의 후면을 만져보면 그저 싸구려 플라스틱이란 느낌밖에 들지 않습니다. 넥서스7의 후면 커버가 더 리얼한 느낌입니다.

 

미끄럼 방지 차원에서 저렇게 해놓은지는 몰라도 미끄럼 방지에는 큰 효과를 주지 않는 듯 합니다. 

 

그리고 삼성 로고와 LTE 8 로고 인쇄를 위해 그 부분만 다른 곳과 다른 모습인데 디자인이 참 별로네요. 

카메라는 툭 튀어 나온 모습이고, LED 플래시의 밝기는 적절한 수준입니다.

갤럭시S5 배터리 커버에는 갤럭시S4 액티브의 배터리 커버처럼 고무 실링 처리가 되어 있는데 이 것은 방수 방진 때문입니다. 저 고무 실링이 내부로 물이 유입되는걸 막는 것 같더라고요.

갤럭시S5의 후면 커버를 분리하면 회색의 뽀얗지 않은 후면 커버가 반겨줍니다.(?)

 

USIM 슬롯 위에 마이크로 SD 슬롯이 있네요. 배터리는 바나나처럼 긴 모습입니다.

그립감은 꽤나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야외임에도 불구하고 시인성이 꽤나 개선됐더군요. 

참고로 방수 방진이 된다는 이야기만 덜컥 믿고 배터리 커버나 충전 포트 덮개가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물에 무작정 퐁~당 담그시면 침수폰 됩니다~

잠금 화면입니다. UI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카메라가 있는데 이 부분을 손가락으로 밀어주면

카메라가 뙇하고 실행됩니다. 여기서 카메라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설정을 보면 5312 x 2988 해상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다양한 모드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아웃포커스라던가 HDR 등의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동영상의 경우에는 UHD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화질이 장난 아니더군요.

광고에 나오듯 퀵 오토포커스 까지는 아니지만 초점을 잡는 속도는 매우 빨랐습니다. 베가 시크릿노트랑 비교를 해본 결과, 베가 시크릿노트보단 좋더군요.

 

후면 카메라의 성능은 베가 시크릿노트보단 갤럭시S5가 더 좋지만 전면 카메라의 성능은 베가 시크릿노트가 훨씬 나은 느낌입니다.

 

여기서 샘플 샷 몇장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3장으로, 모두 리사이징 외에는 보정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의 품질을 훌륭합니다.

 

동영상의 품질 또한 매우 훌륭했습니다.

잠금화면 해제 효과의 경우 여러가지가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기본으로 되어 있는 효과의 경우 배경화면에 맞춰서 효과가 생기는 듯 합니다.

지문인식 기능도 있어서 잠금화면에 지문인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히 불편합니다. 

 

아이폰처럼 크기가 작은 것도 아닌데다 문지르는 방식이라 한 손으로 제어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베가 시크릿노트(베가 시리즈 스마트폰), 아이폰5S 등의 스마트폰보다 불편하더군요. 저희 어머니께선 지문인식 기대했는데 정말로 실망했다고 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 별로인 기능입니다. 지문인식 센서가 홈버튼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또는 후면에 탑재되어 있었다면 그게 더 나을 것 같네요.

홈화면 입니다. 홈화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이콘들이 대체적으로 플랫해진 모습입니다. 

 

화면 전환 효과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카드 전환 효과가 가장 나은 것 같네요.

스크린 끝 부분에 무언가가 있는데 넘기다 보면 마이 매거진 기능이 실행됩니다. 잘 안쓰게 되는 기능 중 하나 입니다.

메뉴 입니다. 메뉴에 들어가자 마치 무슨 런쳐를 쓰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배경이 투명하기도 하지 심플하기도 하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갤럭시S5는 겉부분보다는 속이 더 발전한 것 같네요.

상단바를 내리면 요런 모습입니다. 아이콘들이 정말로 플랫합니다. 베가 시크릿노트에도 저 테마를 적용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 정도로 말이죠.

 

한 손가락으로 터치하면서 내리면 왼쪽처럼, 두 손가락으로 터치하면서 내리면 오른쪽처럼 됩니다.

갤럭시S5에는 심박 기능도 들어갔는데요. 뭔가 혁신적이면서도 쓸데없는 기능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운동을 하거나 의료 기기로는 꽤나 메리트 있겠습니다만, 일반인들에겐 쓸모가 없을 듯 합니다.

 

게다가 10번을 시도해보면 5번 정도는 측정이 되질 않더군요. 제가 잘못한건지는 모릅니다만, 인식률이 좀 떨어지는 듯 합니다.

심박수가 측정된 결과를 믿을 수가 없어서 엄청 뛴 후 측정해보니 124bpm이 나오더군요. 어느정도는 정확한 듯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갤럭시S5의 홈버튼을 2번 누르게 되면 S보이스가 실행됩니다.

 

S보이스의 경우 심심할때 말동무도 되어주고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는 Siri나 LG의 큐보이스가 더 나은 것 같네요.

 

인식률의 경우도 옵티머스G에 깔려 있는 큐보이스보단 인식률이 낮더군요.

설정에 들어가봤습니다. 설정에는 3가지 보기 모드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1번 보기 모드가 가장 나은 것 같네요. 보기도 쉬운 것 같고 정리도 잘 되어 있는 느낌이네요.

 

2번이나 3번같은 경우에는 보기가 영 힘들더라구요.

살펴보다가 발견한건데 별의 별 어플이 다 있네요.

 

아기 울음소리 감지라던지.. 일반인들에겐 아무 짝에도 쓸모 없고 욕만 먹는 녹스까지...(?)

갤럭시S5에는 절전 모드와 초절전 모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절전 모드는 그 말대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조금 늘려주는 기능이고, 초절전 모드는 흑백 화면 적용과 사용 가능한 앱 수를 제한해서 배터리를 아주 오래 사용하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초절전 모드를 실행했을땐 스크린 캡쳐도 안되더군요. 배터리를 오래 쓰려고 할땐 딱 맞을 것 같네요.

갤럭시S5에는 메뉴 버튼이 있어야할 자리에 멀티태스킹 버튼이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버튼을 터치하면 최근 사용한 앱 목록이 뜹니다.

 

하단에 있는 원 그래프를 누르면 작업관리자로, X 버튼을 누르면 목록에서 어플들이 사라지고 종료됩니다/

 

갤럭시S5 공개 당시 램이 쌩뚱맞게 3GB가 아니라 2GB로 나와서 욕 많이 먹었는데 2GB인 것도 모자라 램 효율도 아주 그지 같습니다. 

디자인은 퇴보 했습니다. 하지만, UI나 UX같은 부분에서는 오히려 진화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UI / UX같은 부분은 정말로 만족스럽습니다.

갤럭시S5에 대한 최종 평가 입니다.

 

 

 

 

카메라 부분은 꽤나 혁신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광고에 나오는 것 처럼 포커스가 아주 빠르지는 않았고 초점도 그리 잘 잡히지는 않았지만 화질이라던가 품질의 경우에서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아몰레드 특성상 야외 시인성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갤럭시S5는 2니트에서 500니트까지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야외에서도 잘 보이더군요.

 

디자인은 퇴보했지만 UI / UX 부분에서는 비약적으로 발전을 한 것 같습니다.

 

배터리도 오래가고 절전 모드, 초절전 모드 등 소비자의 요구를 잘 반영한 것 같습니다.

 

방수 방진 기능으로 물놀이 할때 침수가 되는 걱정이라던가 실수로 물을 흘렸을때도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방수 기능은 꽤나 훌륭했습니다.  물론 생활방수 수준이지만요. 그리고 먼지로부터 또한 보호를 받을 수 있고요.

 

가격이라던가 스펙 (램 제외)은 정말로 훌륭한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역시 디자인 입니다. UI/ UX는 진보한 반면, 디자인의 경우 퇴보를 했기 때문이죠. 특히 후면 커버의 경우 모공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영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질감은 괜찮았지만 말이죠.

 

램도 2GB를 탑재한데 이어 램 효율도 아주 개판입니다. 1.81GB에서 모든 앱을 종료해도 1.4GB나 사용합니다. 실제로 사용 가능한건 400MB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것 까지는 좋습니다만.. 위치 선정이 잘 못 된 듯 합니다. 베가 시크릿 시리즈나 아이폰은 한손으로도 간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갤럭시S5는 그게 힘들다는 점 입니다. 인식률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요.

 

심박수 측정 기능도 마찬가지로 일반인들에겐 쓸모가 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식률도 좀 떨어지는 수준이고요.

 

개인적으로 메뉴 버튼이 위치할 곳에 멀티태스킹 버튼을 집어넣어서 익숙하지도 않고 습관적으로 누르게 되서 좀 불편한 것 같습니다. 차라리 메뉴 버튼이 나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갤럭시S5의 리뷰를 솔직하게 적어봤습니다. 제가 갤럭시S5에게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6.5점을 주고 싶네요.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많아서 아쉬웠던 기기 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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